대영박물관의 초석이 된 한스 슬론의 유산 > 알아두면 쓸데있는 상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알아두면 쓸데있는 상식

대영박물관의 초석이 된 한스 슬론의 유산

페이지 정보

19-06-01 14:06 조회 2,961회 댓글 0건

본문

한스 슬론의 유산은 그 자신보다 휠씬 더 유명하다. 그리고 슬론이라는 이름도 런던의 슬론 광장으로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그가 남긴 유산은 오늘의 대영박물관을 가능하게 한 토대가 되었다.

아일랜드 출생의 한스 슬론은 의사로 자수성가하여 영국 육군의 군의관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으며, 앤 여왕과 조지 1세, 조지 2세의
시의(봉건 사회에서 임금의 병을 전문적으로 맡아보는 의사를 가리키던 말)가 되기도 하였다. 그는 또한 정력적인 수집가이기도 하였는데
평생 동안 이 수집품을 국가에 기부하고 싶었지만 두 딸에게도 유산을 남겨주고 싶었다. 이런 딜레마는 그의 친구 토머스 버치가 쓴
회고록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자식들에게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고 그냥 기부해 버릴 수 없을 만큼 소장품들의 가치가 너무도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주 쉬운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며 소장품들을 대중에게 헌납하였다."

08aac899d27164d9296ff13d7b37aa6a_1559365524_9737.jpeg
08aac899d27164d9296ff13d7b37aa6a_1559365525_8207.jpeg
<
한스 슬론>

1749년 7월 10일에 수정되고 추가된 그의 유언장 내용은 수탁자들이 '국왕폐하(조지 2세)나 의회에 소장품들을 기부하는 대신, 기부 받은
주체가 이 소장품들의 가치를 헤아려서 영국의 합법적인 화폐 2만 파운드를 내가 죽은 뒤 열두 달안에 유언 집행자들에게 주도록
청원하라'라는 것이었으며, 또 2만 파운드라는 액수는 '소장품들의 실제 가치의 4분의 1도 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조지 2세는 이 제안을 거부하였다. 그러나 의회는 국익을 고려해서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대영박물관 설립 및 슬론의 유산뿐 아니라
로버트 할리와 에드워드 할리가 만든 할리 도서관, 그리고 코튼 가문의 도서관등을 구입하고 관리할 기구 설립에 관한 법안을 제정하였다.
1755년 신탁자들은 블룸즈버리에 있는 몬터규 백작의 저택을 구입하였고, 이 자리에 대영박물관을 짓고 1759년 1월 15일에 개장하였다.
대영박물관은 지금까지 이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

08aac899d27164d9296ff13d7b37aa6a_1559365555_5137.jpeg
08aac899d27164d9296ff13d7b37aa6a_1559365555_8958.jpeg
<
대영박물관>

영국의 공공기관중 적어도 2개가 슬론의 유산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대영박물관의 소장품들은 해마다 기부나 구매를 통해 늘어났는데,
건물을 새로 지어서 공간을 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장품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하였다. 그래서 소장품을 분산하여 수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자연사 관련 소장품들은 사우스켄싱턴으로 옮겨졌고, 이는 1881년에 문을 연 지금의 자연사박물관이 되었다. 그리고 대영박물관에
있던 책들은 1998년 세이트 판크래스로 옮겨져 영국 국립도서관의 일부가 되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appsmoa.net All rights reserved.